경계 없는 봄




경계 없는 봄




Iphone6, 너와 나의 경계가 없는 자리





여는 글



춤추고 노래하는 당신이 정말 좋아요. 그런 당신을 끊임없이 생각해요. 나의 모든 마음을 다해서. 당신과 함께하고 싶고 당신을 듣고 당신을 만나고 당신을 안고 싶어요. 당신을 알고 싶어요. 나조차도.. 나조차도 알 수 없는 이런 막연한 마음으로 당신에 대해 열렬해요. 이름을 부르지 않는 사람끼리 사랑할 수 있는지, 주고받는 말이 없는 사람끼리 사랑할 수 있는지... 이렇게 뜨거운 마음을 그리고 끝도 없는 마음을 세상 앞에 뭐라고 소개해야 이해받을 수 있을지 여전히 알 수 없어요. 알 수 없어요.


...


상관없어요. 당신이 웃고 있기를. 당신이 건강하기를. 매일같이 평안의 충만함에 잠겨, 당신의 당신으로 살며, 행복하기를. 주님의 은총이 네 삶에 내려지기를 널 위해서 기도했던 것들 다 이뤄지기를. 아멘. 










닫는 글



    이틀을 다녀온 건 정말 처음이야! 돈이 있고, 주님이 허락하셔서 그럴 수 있었어. 겨울 수련회 때만 해도 포기해야겠다고 결정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틀을 만났다. 목이 좀 아퍼. 오빠 만나서 좋고. 못 보던 민우랑 에릭 앤디도, 한 번씩 만났지만, 그때랑은 또 다른 혜성 전진 동완도. 만나서 좋았어. 히히. 다들 춤을 잘 추고 열심히 추고 노래를 잘하고 열심히 하고. 말을 많이 하려고 하고. 서로 잘 지내는 걸 예쁘게 보여주려고 하는 게 좋았고. 가끔은 넘치는 열정에, 스텝이 꼬이기도 하지만, 그 마음이 예쁘고 고맙잖아. 우리를 만족하게 해주려고 진심으로 애쓰는 모습이. 그냥 그게 좋은거야. 오빠가 좋은 거야. 오빠를 사랑하는 거야. 그리고 공연을 함께하는 동안 오빠가 이 공연 편하게 했다기보다는, 좀 긴장된 상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그 긴장이 참 좋다? 생각해봐 신기하잖아. 18년을 꽉 채워서 서로 보여주고 사랑했는데 아직도 긴장감 빡센 사이라니. 아 진짜 생명력 넘쳐. 전혀 느슨하지도 않고 질리지도 않고 또, 나태하지도 않고. 안일하지도 않고. 물론 신컴은 약간 안일하게 사업하는 면이 있기는 해도, 무대의 오빠는 아니잖아 우리가 보면서 서로 알잖아. 그게 또 좋고 고마워요.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을 우주 삼아 빵빵 터졌던 붉은 별들은 드디어 거의 스러져가고 있어요. 셩콘 다녀와서 한차례 좋아졌다가 다시 스트레스로 망가져서 지인 모두가 걱정했는데, 나는 전혀 걱정 없었지. 오늘만 기다렸거든. 선화는 신화가 약이니까, 난 그걸 제일 잘 아니까. 아니나 다를까! 정말루 좋아졌구 말이지. 끝나고 나서도 영상을 사진을 돌려보면서, 매일 만나고, 그렇게 나를 치료하고 있어요. 이틀 내내 써서 그런지, 정말로 꿈같고. 나오기가 힘들고. 나오고 싶지 않고. 다시 만나고 싶다. 다시 만나고.. 다시, 다시 만나고 싶다. 그 날 위해 또 열심히 살구 있을게. 그럴게. 우리 열심히 살구 또 그때 만나자. 신화의 모습으로. 선화의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