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the way you are, 나같은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나같은 사람은 나밖에 없다 





작년에 본방을 보면서도 많이 울었지만, 아아 왠지 오늘 더 울게 만드는 무대. 철철 울었다. 내가 부담스럽다고 먼저 정리하고 떠난 남자를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정말 더더 많이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울고싶어요


사랑해요 

울고싶지 않아요


사랑해요 

행복해지고 싶어요





수 없이 말했다. 나 버리고 간 놈이 좋다고, 그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고 이렇게 혼자 마음고생 하는 나는 바보도, 착한 것도, 호구도 아니라 그냥 걜 많이 사랑하는 거다. 나도 처음부터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된건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그만두고 싶은데 참 말을 안들어. 마음이야 말 들은적이 한 번도 없으니 그렇다 치고 요새는 이성까지 말을 안들어.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 아무리 신께서 내게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그게 잘 들리지가 않아서 아주 많이 힘들었다. 왜 나는 안되는 걸까. 왜 너는 다시 외로워질 날에도 나를 떠올리지는 않는 걸까. 





그러다가 예전 무대를 찾아보는데, 보면서 정말 엉엉, 돌리고 다시 돌려서 또 보면서 엉엉 울었다. 





When I see your face, there's not a thing that I would change.  

Cause you're amazing, just the way you are 





바꿀 것도 하나도 없고 그냥 그대로 사랑스러워. 정말로 그래. 하고 브루노 마스 오빠가 말했다. 정말정말 좋은 멜로디 속에. 

그리고 온몸을 다해 진심으로 또 말한다 이 춤추는 사람들이.

수화로, 어쩜 이렇게 단호하게, 정말 너는 바꿀 거 하나도 없어. 너 그대로. 너 그대로. 하는데. 

그게 내 마음에 정말 깊이 와닿아서 울었다. 





이 연출이 작년의 나를 울게 만든건, 홍인이가 청각 장애인이고, 그런데도 춤을 추고, 이 감동스러운 수화 뒤에 그 아이가 걸어나와줘서 더더더 울었던 건데 그냥 지금은 나에게 많이 위로가 된다. 

흐엉ㅎ어허어어 

그래 나같은 여자는 나밖에 없다고 왜 그걸 모르냐고 얼마나 사랑하는데 으엉어허어어ㅓㅓ어어ㅏㅏ아ㅏ 





사랑받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