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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 사랑의 본명은 분명히 증오, 희망은 실망과 절망의 부모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일단, 자꾸 마지막을 번복하는 것을 용서해라. 결국 이말을 도로 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지만, 이번이 혹 마지막이 될까 하는 희망을 담아


사랑해너는 알고있니. 지금은 너에대한 분노와 증오가 가득차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사랑이란게, 그렇게 쉽게 없어지는게 아니더라. 너에대한 엿같은내게서 여태 눈물와 욕설밖에는 유도해내지 못한 감정이, 내 맘 속 어딘가에. 여전히 기생하고있어.


오늘도 내가 너에게 일말의 가치도 없는 사람인걸 깨달았다. 하여 더이상은 이런 선량한 봉사따위, 억울하다. 나는 얼마나, 아무에게라도 사랑을 받아 봤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간절히 해왔는데. 내가 준것도 받을 없다면 그냥 나는 여기서모든걸 멈추기로 한다. 이제 잘라내련다. 가라 제발 좀. 그냥 니가 하던 미운짓 그거 싸이코짓 . 하던데로 해 그거면되너는 어차피 이것밖에 안되고, 겨우 그것 밖에 안되는 네게, 나는 겨우 어느정도라고 알려주는. 그런 행동 말이야. 어렵지 않잖아. 나한테 늘그랬으니까. 마지막 편지의 마지막 말이야. 애증 뭔지 이해하게 도와줘서 참 고마워. 사랑과 증오를 동반하여, 아껴 마지않는 나의 너에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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