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에요. 찬바람 하나 없이 햇볕만 따스한 우리집 베란다에는 벌써 꽃이 가득해요. 보고싶어요.
아싸 신혜성 내일 만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진짜 내가 7주 그리고 오늘까지 얼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의 집 일인 것처럼 오빠 콘서트 멀리서 구경만 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만난다. 오예. 췌키라웃. 두근두근!!!!!!!!!!!!!!!!!!!! 오빠 노래 들으러 간다!!!!!!!!
꽃기린, 예전에 꿈에 나왔다던, on my own 글에서 얘기했던 꽃, 바로 저거였다. . 핵소름! 우리집 베란다에서 태연하게 자라고 있는 꽃이었다니 나 진짜 몰랐는데 ㅇㅅㅇ!! 할머니가 작은 고무 화분에 들어있던걸 저렇게 키우셨다고 했다. 또, 영어 이름은, 무려 가시면류관 꽃. 꽃 말도 예수님의 꽃,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라니. 아주.. 엄청.. 뭔가.. 특별히 드라마틱한 조합이 아닐 수가 없다. 신기하고 재밌다. 그리고 예쁘다. 꽃은 꽃이니까. 넌 어디있니 잘 가고있니. 미국은 놀러갔다가 다시 호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어. 너의 남은 날도. 봄 같았으면!